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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설: 호남 자긍심과 논란

한덕수 대선 출마설: 호남 자긍심과 논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최근 대선 출마설로 정치권에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성장한 그는 호남 출신이라는 상징성과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출마를 둘러싼 찬반 의견은 극명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호남의 자긍심으로서 한덕수

전북 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호남 출신인 한 총리가 보수 진영의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줄 것"이라며 그의 상징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양정무 전주갑 당협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구심점을 잃은 호남 지역민들에게 한 총리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달할 적임자로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전국적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호남 출신 한덕수가 필요하다."

국민의힘 전북·전남·광주 당협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행의 대선 출마 촉구. 국회 제공


출마 반대 의견: 내란 책임과 정치적 부담

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비상계엄 선포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들어 그의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호남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선에 나서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그의 역할은 조기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측에서는 한덕수를 '내란 공범'으로 지목하며 그의 출마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헌재 쿠데타와 트럼프 통화를 이용해 출마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의 정치적 결정을 문제 삼았습니다.

"내란 승계 정부를 국민이 원하겠느냐."

경제 전문가로서의 강점

한덕수 권한대행은 경제 전문가로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활동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하며 IMF 위기 극복에 기여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경제와 외교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보수 진영 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경제이며, 한덕수가 최적의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출마 여부와 정치적 전망

한덕수 권한대행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참모들에게 "국정 운영에 전념하겠다"고 말하며 불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결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가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이번 조기 대선에서 보수 진영 후보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내란 책임과 정치적 부담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개월 남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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