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발병률 증가와 최신 치료법
전립선암은 최근 국내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남성암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순위가 상승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남성암 1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립선암 증가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흔히 '착한 암' 또는 '느린 암'으로 불리며, 실제로 5년 상대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는 조기 발견 시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2%, 99%로 매우 높지만, 전이된 경우 45%로 떨어집니다. 10년 생존율은 국소암의 경우 98%지만, 원격 전이 시 16%로 급격히 감소합니다.
최신 치료법으로는 다로루타마이드라는 약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이엘 코리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로루타마이드와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의 병용 치료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치료법은 전립선 특이 항원(PSA) 진행을 지연시키고, 통증 진행을 늦추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딥바이오라는 기업에서 개발한 AI 기반 플랫폼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AI 분석과 병리의사의 전문적인 평가를 통합하여 매우 정확한 진단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최신 치료 동향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상 남성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40대 중반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법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3000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 홀렙수술)의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단일기관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수술 후 6개월간의 효과와 합병증을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홀렙수술 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는 평균 19.3점에서 6.6점으로 크게 개선되었으며, 최대요속(Qmax)은 9.4mL/s에서 22.2mL/s로 증가해 배뇨능력이 현저히 향상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홀렙수술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92.0%의 환자가 치료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8.2%는 전반적으로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94.5%의 환자가 수술을 다시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홀렙수술의 효과성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약물치료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외에도, 식물성 추출물을 이용한 보조제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쏘팔메토나 호박씨 추출물 등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조제들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립선 건강 관리를 위한 권장사항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DRE)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도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단, 특히 과일과 채소, 전곡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과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전립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전립선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은 전립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도 중요한데, 하루에 6-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취침 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러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법 동향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모든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에 따라 적합한 관리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립선 건강은 단순히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넘어, 전반적인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신 의학 기술과 연구 결과들을 활용하면서도, 기본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