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 개요
부산국제영화제는 비경쟁 영화제이지만 일부 부문에서 경쟁 프로그램 섹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29회 영화제는 2024년 10월 2일 수요일부터 11일 금요일까지 10일간 진행됩니다. 영화제의 주요 상영관은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등 부산 전역에 걸쳐 있어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사)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 및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정부 기관과 지자체의 지원은 영화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국제적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첫 개막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는 70~80여 개국에서 300여 편의 영화가 초청되는 대규모 국제영화제로 발전했습니다. 초기 6개에 불과했던 상영관은 현재 최대 37개관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특징과 프로그램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고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의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경쟁을 통해 우수작을 선정합니다. 이번 제29회 영화제에서도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공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은 아시아 최대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마켓으로, 전 세계의 주목할 만한 극영화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공동 제작자 및 투자자와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제27회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2024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기간 중인 2024년 10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4일간 개최됩니다.
부산스토리마켓(BSM)은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와 원작 IP를 보유한 콘텐츠 제공자 간의 IP 거래 플랫폼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1:1 비즈니스 미팅 및 피칭 행사 참여 기회가 제공됩니다. 2024년에는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아시아영화펀드(ACF)는 한국 및 아시아 장편 독립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안정적인 제작환경 조성을 위한 펀드 프로그램입니다. 장편독립극영화를 위한 후반작업지원펀드와 장편독립다큐멘터리를 위한 AND펀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024년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프로그램
또한,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BAFA)는 아시아 각국에서 24명의 젊은 영화인을 선발하여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멘토링, 마스터클래스 등을 진행합니다. 완성된 단편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공식 상영될 예정이며, 2024년 3월 4일부터 4월 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플랫폼부산(PB)은 아시아 독립영화인들의 교류를 통해 공동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네트워킹 및 행사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신인 영화인들에게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게스트와의 만남(GV)'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은 영화 감독 및 배우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영화제 측은 음향 장비 임차 업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의의와 전망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산업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작지만 권위 있는 영화제'를 목표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2011년 개관한 영화의전당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영화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시아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부산스토리마켓, 아시아영화펀드 등의 프로그램은 영화 제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아시아 영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 커런츠' 섹션을 통해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국제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 팬들은 물론 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도 중요한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앞으로도 아시아 영화의 발전과 세계 영화계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영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며,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또 하나의 성공적인 축제가 되어,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